
1. 클루 퀘스트(CLUE QUEST)- 단순한 퀘스트는 가라!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으로 다가올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기가 업데이트에서 단연 손꼽히는 내용은 다름아닌 클루 퀘스트(CLUE QUEST)이다. 현재 RF온라인의 퀘스트는 오더형 퀘스트로, 캐릭터가 일정 레벨이 되면 퀘스트가 자동으로 전달되어 몬스터를 잡거나 전리품을 모아오는 형태이다.
이런 단순한 퀘스트에서 벗어나 RF온라인의 클루 퀘스트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배경으로 배틀 던전의 형색을 빌어 유저들에게 퀘스트를 제공을 할 것이며, 지금까지처럼 단지 사냥과 레벨업만을 해왔던 변질된 RPG(Role Playing Game)게임이 아닌 진정한 RPG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클루 퀘스트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기존 RF온라인은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 세 종족간의 대립이라는 세계관 아래, 광산의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벌여왔다. 이번 클루 퀘스트의 등장으로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새로운 세력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씩 등장하게 된다. 이 세력은 세 종족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종족이며, 그들의 힘은 세 종족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다.

* 배틀 던전의 창조자 하이브로어
배틀 던전은 코라 출신의 매우 뛰어난 능력자이자, 노바스 섹터의 경제를 좌우하는 카르텔라의 수장인 하이브로어라는 인물이 만든 공간이다. 그는 신인류의 문명은 물론, 아직도 베일에 쌓여 있는 헤러디언들로부터 인간의 것과 전혀 다른 문명을 전수 받았다. 스스로 전지전능한 신이 되고자 했던 하이브로어는 신의 능력인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불가사의한 돌연변이 괴물이 바로 배틀 던전 - 다크홀이다.

* 모험의 시작 - 타우르스 퀘스트
다크홀은 스스로 진화하기 위해 현상계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함대와 사람들이 실종되었다. (마치 버뮤다 삼각지에서 비행기와 배들이 사라지는 것과 흡사한 현상이다.) 다크홀이 삼킨 존재들 중에서는 세 종족 모두에게 중요한 궁극의 병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 궁극의 병기는 벨라토인들에게는 제작 기술 중 가장 높은 경지라는 불가사의한 연금술을 이용해서만 만들 수 있는 무기이며, 코라인들에게는 디셈의 축복을 받은 성스러운 무기이고, 아크레시아인들에게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문명의 정화라고 불리는 무기이다. 각 종족의 수뇌들은 가장 용맹무쌍한 용사들을 뽑아 다크홀에 들어가 이 무기를 되찾을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다크홀 안에는 다크홀의 명핵이라고 할 수 있는, 무수한 시간과 공간을 탐구하며 얻은 결정체인 타우르스라는 괴수가 존재한다. 각 종족의 영웅들은 이 괴수를 물리치고 종족의 무기 - 연금술의 정화, 신의 축복, 문명의 정수 -를 되찾아야 한다.

* 다크홀 배틀던전
첫 번째 클루 퀘스트인 타우르스 퀘스트의 피날레를 장식할 공간은 다크홀 배틀던전이다. 이 다크홀 배틀던전은 기존 배틀던전보다 크며, 다양한 공간이 이합된 새로운 개념의 배틀던전으로써 첫 번째 챕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배틀 던전을 통해 작은 덩어리의 실마리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다크홀은 진화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생물이라 할 수 있지만, 생물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대사능력은 물론, 일반적인 생물의 구조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는 점에서는 생물이 아니다.
다크홀은 탄생과 함께 자신을 창조한 하이브로어의 능력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화했고, 진화의 방법으로 현상계와의 접촉을 이용했다. 시간과 공간의 창조라는 목적에서 태어난 괴물이기에, 다크홀의 내부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뒤틀려 있고, 공간 역시 비정상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미로, 미궁과 같은 형태가 만들어진다.

클루 퀘스트는 RF온라인이 자랑하는 시스템 중의 하나인 배틀던전의 형식을 빌어 게임 스토리를 전달한다. 기존의 배틀던전은 게이트 웨이 생성기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배틀던전 게이트를 열면, 제한된 인원으로 제한된 시간동안 미션을 완료하는 형식으로, 좁은 공간에 많은 몬스터들이 모여 있어 빠르고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클루 퀘스트에 등장하는 다크홀 배틀던전은 당연히 기존 배틀던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된 새로운 개념의 배틀던전이 될 것이다.
서서히 베일을 벗는 RF온라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배틀 던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클루 퀘스트. 이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게이머로 하여금 완벽한 RF온라인의 스토리를 익힐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클루 퀘스트의 진정한 모습이 어떻게 나타날 지, 기가 업데이트 #2는 10월 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2. 고레벨들의 새로운 도전! - 거점지역(Stronghold)
“살아남기 위한 길드간의 공명 전쟁이 펼쳐진다.”
RF온라인들의 고레벨은 이제는 광산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지루하다. 크리스털을 지켜 광산을 차지하면 종족에게 부를 가져오지만, 막상 고레벨에게는 그들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특별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고레벨을 위한 새로운 전투가 등장해야 할 때이다.
길드 단위로 성을 먹는 공성전은 이미 많은 온라인 게임에서 도입한 시스템으로 RF온라인은 SF MMORPG답게 성이 아닌 거점지역(스트롱홀드)을 통해 길드에게 안정적인 수익과 자치권을 인정해주며 집단의 힘을 과시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트롱홀드 오더는 각 종족의 노바스 행성에 주둔하고 있는 군사령부에서 길드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떨어지는 섹터 방어 및 타 종족의 섹터 침공 임무이다. 스트롱홀드 오더의 대상은 주로 40레벨 이상의 고레벨이며, 각 길드는 스트롱홀드 전투를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솔루스 조계지, 하람 성채, Armor-117 등 총 6개로 구분된 각 종족의 지역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 타운 운영권이란?
각 종족의 주둔 사령부는 섹터에 대한 방어와 타종족의 섹터를 장악하기 위해 길드를 이용한다. 길드에게 스트롱홀드라는 임무를 내리고, 그 보상으로 각 섹터에 설치된 타운의 운영권을 가장 우수한 전과를 올린 길드에게 맡기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 타운 운영권의 획득은?
모든 길드가 타운 운영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운 운영권을 가지기 위해서 길드는 종족에서 요구하는 등급만큼 길드를 성장시켜야 한다. 만약 등급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입찰이 되어 종족에서 스트롱홀드 오더를 받을 수 있다. 이 오더를 충실히 수행하여 종족으로부터 가장 뛰어난 길드임을 증명하면 차기 타운 운영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스트롱홀드를 통해서 타운 운영권을 유지하려는 기득세력과, 타운 운영권을 빼앗으려는 신진 세력은 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 타운에서 얻을 수 있는 이권은?
타운을 운영하면 얻어지는 이득은 크게 세금과 스트롱홀드를 통해 지키거나 파괴했던 각각의 군사적 경제적 중요 거점들에서 얻어지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다. 세금은 정기적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세율을 길드 스스로 결정하는 만큼 운영의 묘가 중요한 이권이다. 반면 거점들에게서 얻어지는 이권은 힘으로 지켜야 하는 실질적인 이권인 셈이다. 그만큼 각 거점들은 타운 운영권을 가진 길드에서는 막대한 이권이며, 타운 운영권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가장 탐나는 이권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길드 휘장
“강한 길드를 위한 휘장의 도입”
길드에 소속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길드 휘장일 것이다. 휘장 시스템은 크게 캐릭터 휘장과 건물 휘장으로 나누어 지는데, 캐릭터 휘장은 그 화려함에 따라 창설자와 원로 휘장 그리고 멤버 휘장으로 구분된다. 건물 휘장은 소유하고 있는 타운이나 플랫폼에 내걸리는 거대 휘장을 의미한다.
* 캐릭터 휘장
캐릭터 휘장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한다. 같은 길드라고 해도 모두 캐릭터 휘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구입된 휘장을 가져야 캐릭터에 휘장을 붙일 수 있다.
* 건물 휘장
건물 휘장은 길드가 소유하고 있는 타운이나 플랫폼의 외벽이나 입구, 그리고 내부에 각각 내걸 수 있는데, 이것 역시 길드 자금을 이용해 구입해야 한다.

4. 시즈(SIEGE) 모드와 런처기어, STALKING BOOM - 아크레시아의 희망!
벨라토의 기갑장비, 코라의 소환수, 아크레시아의 런처는 세 종족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런처는 에이밍런처라는 클래스 스킬이 있긴 하지만, 느린 연사속도와 착용 가능한 방어구의 부재라는 단점이 더 크게 나타나 많은 유저들이 런처를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아크레시아의 시즈모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처럼 공격의 딜레이와 이동의 핸디캡이 주어지지만, 대신 파괴력과 사정거리의 확대로 전투를 보다 전략/전술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강한 공격력으로 원샷 원킬이 가능하지만 이동이 불가능하고 딜레이가 존재해 연속 공격이 불가능하며, 무기 탄화의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EW(Extreme Weapon)이라 불리는 시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런처를 장비하고 있어야 하므로 시즈를 사용하는 클래스는 레인저 계열의 런처를 사용하는 클래스로 제한된다. 따라서 시즈는 주로 어느 중요한 거점을 방어하거나 전략적 요충지를 미리 확보하고 사용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

* 시즈는 어떻게 사용하는가?
시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즈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 시즈 키트는 런처와 함께 작동되고 설치된 상태에서는 빠른 일반 공격이 가능하며, 시즈 스킬을 발동할 때는 상당히 강력한 공격을 적에게 적중시킬 수 있다. 다만 시즈 키트를 사용해 설치한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시즈의 등장은 게임 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시즈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단순한 백병전 위주의 전투에서 전략, 전술적인 전투가 가능하게 진행될 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 시즈의 부대를 계곡 또는 은폐, 엄폐가 가능한 지역에 배치를 한 후 정찰병 또는 유인조를 투입하여 적군을 시즈 부대가 배치된 곳으로 유인한 후 적군을 강력한 시즈의 화력으로 섬멸하는 매복 전술 등과 같은 체계적인 전쟁이 이루어질 것이다.
* 런처 기어
런처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은 런처 전용 방어구가 없다는 것이었다. 런처를 위주로 캐릭터를 키워도, 방어구를 입기 위해 또다른 숙련도를 올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런처 부대를 위한 전용 기어가 등장할 것이다.
이 기어들은 방어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런처를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방어능력은 가지고 있으며, 런처 딜레이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STALKING BOOM
STALKING BOOM은 짧은 거리에 폭발하는 탄두를 쓰는 형식의 무기로서, 상당히 구식 메커니즘을 가진 무기이다. 이 무기는 주로 스페셜리스트 클래스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며, 이 무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연방이나 동맹군 같은 생체 대상에게는 상당한 효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은 사정거리, 비약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상에게 지속적인 다양한 피해를 준다.
5.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커뮤니티 - 무인판매, 보관함, 버디
그동안 RF온라인에는 창고도 없고, 개인 상점 시스템도 없어 유저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가방 5개(100칸)라는 작은 인벤토리는 사냥을 할 때는 큰 무리가 없지만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하는 경우는 가장 큰 방해 요소로 등장했었다.
* 무인판매
플레이어에게 편리한 거래를 돕기 위해서 무인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모든 종족의 중립 섹터의 각 타운에 설치되어 있다. 플레이어들은 등록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등록한 물건의 거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개인 상점이 무질서하게 즐비한 곳에서 일일이 아이템을 찾을 필요가 없다. 단지 무인판매 시스템을 이용해 한번에 원하는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유저의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 보관함
이제는 더 이상 많은 물건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보관함을 이용해 즉시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보관함 자체는 별도의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던 보관함을 그대로 다른 유저에게 거래할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대량의 물품을 거래하거나 보관함을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관함은 두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보관함과 이중 보안장치를 사용해 보안 기능이 우수한 고급 보관함으로 나누어진다.
* 버디
친구 등록, 찾기, 알림은 온라인 게임이라면 이제 당연히 등장해야 할 기능이 되었다. 특히 집단간의 대립과 경쟁이라는 구도를 가진 RF온라인에서 버디는 매우 유용한 커뮤니티 도구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기가 업데이트 #2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기가 업데이트 #2는 오는 10월 20일 시즈 모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RF온라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클루 퀘스트, 고레벨들의 새로운 도전이 될 스트롱홀드 전투, 아크레시아 런처의 희망이 될 시즈모드와 런처 기어, 유저를 위한 무인 판매 시스템과 버디 시스템은 모두 유저들이 갈망하던 내용이다.
조금씩 SF MMORPG의 윤곽을 드러내는 RF온라인. 기가 업데이트 #1, #2를 시작으로 SF의 꽃인 행성전이 업데이트 되는 그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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